[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접전 끝에 승리를 안았다.

키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7회 박병호의 결승 투런을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키움은 7회초 오주원이 오선진에게 동점 스리런을 허용했으나 7회말 박병호가 다시 앞서가는 투런을 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6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리가 무산됐다. 오주원이 동점을 만들었으나 승리투수가 됐다. 조상우는 시즌 2세이브. 이정후는 사이클히트에서 2루타 빠진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이승호와 이지영의 호흡이 좋았다. 특히 이지영이 이승호를 잘 리드해줘서 승호가 좀 더 집중해 던질 수 있었다. 승호의 호투 비결은 변화구 제구력이 좋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KIA전에서 이틀 연속 필승조를 내보내 필승조를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김재웅이 오늘 좋은 활약을 해줘 앞으로도 기대된다. 타선은 박병호의 홈런 등 선수들의 장타가 나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