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딕슨 마차도가 8일 사직 SK전에서 8회말 동점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변한 외국인타자 딕슨 마차도가 활약 비결을 밝혔다.

마차도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7-8로 뒤진 8회말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내고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0회말에는 무사 1·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를 치고 2루주자 안치홍의 3루 도달을 도왔다. 안치홍은 후속타자 정보근 타석 때 김주한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고, 롯데는 극적인 9-8 승리를 거뒀다.

마차도는 최근 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5타수 6안타로 타율은 4할을 기록 중이고, 홈런과 타점도 벌써 2개와 6개다.

승리의 밑거름을 놓은 마차도는 경기 후 “타석에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그 상황을 즐기려 한다. 평소 긴장을 하는 성격은 아니고 최대한 편한 마음을 갖고 타석으로 들어가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해 편하게 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차도는 “목표나 성적을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미래의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 상황과 맞게 팀원들을 도와 팀의 승리를 얻는 것이 내 목표다”고 자신의 자세를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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