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롯데전이 예정된 9일 사직구장 그라운드 위로 방수포가 깔려있다. ⓒ사직, 고봉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전날까지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던 사직구장으로 불청객이 찾아왔다.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예정된 9일 사직구장. 이날 오후 5시부터 양 팀의 2차전이 열리지만,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후 들어 빗줄기가 더욱 강해지기 시작했다.

현재 사직구장 그라운드 위로는 대형 방수포가 깔려있지만, 경기 강행을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만약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더라도 내일 더블헤더는 열리지 않는다. KBO는 지난달 29일 정규시즌 경기일정을 재편성하면서 취소경기 시행세칙도 함께 발표했는데 우천취소 더블헤더의 경우 이달 12일 경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전까지 우천취소된 경기는 10월 중 재편성된다.

한편 전날 1-6으로 뒤지던 경기를 9-8 끝내기 승리로 뒤집은 롯데는 이날 좌완투수 장원삼을 선발로 예고했다. 기존 선발 아드리안 샘슨이 미국에서 부친의 임종을 지켜본 뒤 최근 입국해 자가격리를 받는 상태라 장원삼을 임시선발로 내세웠다. 지난해 말 LG 트윈스에서 이적한 장원삼은 이날 롯데 데뷔전을 치른다.

역전패를 당한 SK는 좌완투수 김태훈이 출격한다.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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