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2군에서 현재 평가가 가장 좋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시즌 초반 계속해서 불펜 영건들을 시험하고 있다. 9일에는 우완 문대원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문대원은 강릉고를 졸업하고 2017년 2차 4라운드 4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1군 기록은 없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경기에 등판해 1홀드,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10일 잠실 kt 위즈전을 앞두고 문대원을 부른 배경과 관련해 " 2군에서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실 1군에 몇 번 부를 뻔했는데, (그때마다) 몸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서 올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괜찮다고 해서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제 4경기를 치렀지만, 젊은 투수들 쪽에서 엔트리 변동이 잦다. 개막 엔트리에 들었던 우완 이동원과 채지선은 각각 1경기를 던지고 2군에 내려갔다. 이동원은 1경기에 등판해 볼넷 2개만 내주며 2실점했고, 채지선 역시 긴장감 탓인지 1경기 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가 빠진 자리에 박신지(6일 등록)와 문대원이 합류해 새로 기회를 노리고 있다.

젊은 투수들이 1군과 2군 무대의 차이를 극복하고 자기 공을 던지는 날이 오길 기대했다. 김 감독은 "지금 관중이 있는 경기보다는 관중이 없는 경기가 이 선수들에게는 편할 것이다. 그래도 1군과 2군 경기는 다르다"고 강조하며 "(문대원은) 1군 와서 잘 던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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