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4안타 쳐주니까 내가 더 고맙죠."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이야기를 꺼내며 껄껄 웃었다. 로하스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선다는 말을 듣고 이 감독에게 "지명타자로 써줘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로하스는 5일부터 수원에서 치른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 3연전은 모두 5번 타자 우익수로 나섰다. 

이 감독은 1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로하스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고맙다고 하더라. 그런데 4안타를 쳐줬으니 내가 더 고맙다"고 말하며 웃었다. 수비 부담을 던 로하스는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12-3 대승을 이끌었다. 

달콤한 휴식은 잠시. 로하스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10일 지명타자는 주장 유한준이다.

kt는 심우준(유격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로하스(우익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김민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