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원. 제공ㅣ다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 정준원이 SNS에 음주 및 흡연하는 모습을 공개, 소속사에서 사과에 나섰다.

정준원의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리를 더욱 세심히 하여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해강이 본체 페북'이라는 제목으로 정준원의 개인 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들이 게시됐다. 사진 속 정준원은 친구들과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다. 또한 "살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지인들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하려는 게시물도 이어졌다.

▲ 정준원 SNS에 공개된 사진. 출처ㅣ정준원 페이스북

정준원은 프로필상 2004년생으로 현재 만16세 미성년자에 해당한다. 술과 담배를 구입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정준원과 친구들에게 주류를 판매한 식당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논란 이후 정준원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해당 게시물은 캡처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내기에 이르렀다.

특히 정준원은 현재 '부부의 세계'에서 이준영(전진서)의 친구 차해강 역을 맡아 이준영의 탈선을 목격하고 충고하는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 드라마 속 모습과는 전혀 다른 현실 속 탈선에 많은 시청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 부부의세계 시청자 게시판. 출처ㅣ부부의세계 시청자 게시판 캡처

'부부의 세계'는 종영 2회를 앞둔 가운데, 9일 방송된 14회가 시청률 24.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종합편성채널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최고의 화제작으로 인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준원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물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이같은 논란을 딛고 '부부의 세계'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정준원은 영화 '페이스메이커'로 데뷔, 드라마 '위대한 쇼', '백일의 낭군님', '구해줘', 영화 '7년의 밤' 등에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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