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콤파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에서 활약했던 뱅상 콤파니(안더레흐트)는 신사다운 사람이었다.

클라텐버그 심판은 2004년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심판으로 활동했다. 프리미어리그 주요 경기는 물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주심을 맡았다. 2016년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유로2016 결승에서 주심으로 휘슬을 잡기도 했다. 2019년부터는 중국축구협회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클라텐버그가 기억하는 특별한 인물이 있다. 바로 뱅상 콤파니다. 콤파니는 신사다운 태도로 클라텐버그 심판의 머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8일(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클라텐버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백일 것이다. 나도 그에게 엄청난 존중심이 있다"고 표현했다. 콤파니는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4회), FA컵(2회), 리그컵(4회) 우승을 차지하며 맨시티의 부훙을 이끈 인물이다.

단순히 경기력만이 이유는 아니다. 클라텐버그는 "그는 심판들을 지지해줬고 정중한 방식으로 이야기했다. 그에게 주의를 주거나 퇴장을 준 적도 있지만, 콤파니는 언제나 돌아와서 시간을 줄 것"이라며 콤파니의 태도를 높이 샀다.

구체적인 일화도 설명했다. 클라텐버그는 "한 번은 전반전에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 하프타임 이후에 다시 나왔을 때, 콤파니가 '마크, 선수들도 실수를 하잖아요. 실수를 저지르긴 했지만 잊어버려요. 다음 걸 합시다'라고 말했다. 콤파니는 그런 유형의 사람"이라며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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