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준원이 '부부의 세계'에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최고시청률 24.3%를 기록하며 사랑받고 있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출연 아역배우의 사생활 논란으로 불똥이 튀었다. 극중 지선우(김희애) 아들인 이준영(전진서)의 탈선을 충고하던 해강 역의 배우 정준원은 17세임에도 음주와 흡연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정준원은 남은 회차에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해강이 본체 페북'이라는 글과 함께 미성년자인 정준원이 친구들과 술,담배를 하는 듯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특히 정준원은 2004년생으로 올해 17세가 된 미성년자. 논란에 휩싸이자 정준원은 SNS 계정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에 정준원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를 매니지먼트 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고, "앞으로 소속배우 관리를 세심히 하여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출처ㅣ정준원 페이스북

하지만 소속사 사과에도 논란은 이틀째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누리꾼들은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 아들 이준영이 PC방에서 과자를 훔치는 등 탈선을 목격하자 충고하는 역할을 연기했던 그가 현실에서는 미성년자임에도 음주와 흡연을 즐겼던 것에 해당 논란이 더욱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부부의 세계' 시청자 게시판은 정준원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물로 도배됐고, '부부의 세계' 측은 11일 스포티비뉴스에 "해강(정준원)의 출연 분량은 대본 상 지난주 방송된 14회가 마지막이었다"고 밝혔다.

▲ 배우 정준원. 제공ㅣ다인엔터테인먼트

그럼에도 대다수 누리꾼들은 소속사의 사과가 있었지만 당사자인 정준원은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의아하다며,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사생활로 충격을 안긴 정준원의 입장을 요구하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정준원은 영화 '페이스메이커'로 데뷔, 드라마 '위대한 쇼', '백일의 낭군님', '구해줘', 영화 '7년의 밤' 등에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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