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시절의 에레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안데르 에레라(파리생제르맹)가 친정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했다.

에레라는 2014-15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성실하고 영리한 움직임으로 중원에서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맨유에 대한 애정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지만 맨유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에레라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10일(한국 시간) 보도한 인터뷰에서 맨유가 조만간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레라는 "나는 솔샤르 감독의 팬이다. 그의 심장은 붉은색이다. 맨유가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지금 타이틀을 다툴 수 있는 길을 가고 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가 지금 아주 강력하지만, 맨유 역시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구단에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수비진의 리더 해리 매과이어,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잠재력이 큰 애런 완 비사카, 다니엘 제임스를 영입하면서 안정감을 높여가고 있다.

또 한 명의 슈퍼스타 폴 포그바 역시 맨유에 잔류한다면 함께 성공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레라는 "포그바와 오랫동안 이야기를 누진 않았다.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모르겠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에레라는 "포그바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가 될 수 있다. 그는 모든 능력을 갖췄다. 가질 수 있는 모든 능력을 갖춘 선수는 본 적이 없다. 그는 볼을 자주 빼앗아오고, 공을 앞으로 보내고, 득점도 할 수 있다. 수비도 가능하고 공격할 수도 있다. 신체적으로도 강력하며 키가 크다"며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맨유에서 부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좋았을 땐 정말 좋았다. 함께 뛰는 것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포그바가 합류했을 시기 맨유 팀 전체가 부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 맨유는 8승 3무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에레라는 "팬들은 최고의 포그바를 보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라면 그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면 리버풀, 맨체스터시티가 앞서나가는 구도도 깨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에레라는 "맨유는 좋은 것들을 해내고 있다. 리버풀과 맨시티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쉽지 않겠지만, 포그바,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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