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박규리 측의 애초 해명이 대중의 화만 더 키우고 있다.

박규리 자신과 에이전시 측은 11일 박규리의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인정, 사과와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초 제기된 마스크 미착용 지적에 대해서는 "클럽 방문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박규리 측은 다시 입장을 번복했다. 번복한 부분은 마스크 착용 관련 내용이다. 박규리 측은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20여초 정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박규리가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날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보도는 한 제보자의 말을 빌려, 박규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카라 노래에 춤을 췄다는 내용이었다.

이 같은 보도 후 박규리 측이 입장을 냈다가 곧바로 번복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박규리의 마스크 미착용 모습이 담긴 영상을 의식해 내용을 번복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박규리의 입장 번복을 두고 연예계에선 "사회적 관심이 큰 논란일수록 더욱 철저히 사실에 입각한 해명을 해야지, 어설프게 해명을 했다가 돌이킬 수 없는 화만 키우게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