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최근 집담 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때아닌 '악플'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11일 현재 홍석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홍석천을 향한 누리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홍석천이 그간 코로나19 관련 소신을 밝혀온 행보를 언급하며 이번 이태원 클럽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내달라고 청하고 있는 것.

홍석천은 그간 코로나19 이슈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가감없이 드러내 왔다. 신천지 신도 집단 감염 사태에는 "참 너무들 하시네요. 신천지분들 제발 자진해서 검진받으세요"라며 "화가 난다"고 격분하는가 하면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특히 해당 게시물에 '악플'이 달리 그는 "상황 파악 안 되냐"며 답답해하면서 어처구니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그는 마스크 부족 대란 관련 정책에 소신을 밝혔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했다. 비단 코로나19 관련뿐만 아니라 이태원 경리단길 상권 활성화, 골목상권 변화 등 자신의 주관적 소신을 거침없이 드러내 왔다.

▲ 홍석천 ⓒ곽혜미 기자

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담 감염 사태 관련해서는 침묵하고 있어, 일부 누리꾼들은 홍석천의 '한 마디'를 요구하고 있다. 해당 클럽은 성 소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클럽으로, 일부 누리꾼들은 동성애자라고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하고 이태원 유명 인사인 홍석천이 이런 시국에 더욱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며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석천에게 '선택적 소신'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이를 비난하는 자체가 주제넘은 민폐라고 재비난하고 있다. 이처럼 홍석천 소신 요구에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그가 이태원 클럽 감염 사태 관련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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