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모리를 긴장시킨 두 남자, 살라와 마네(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첼시의 유망주 피카요 토모리는 직접 톱클래스 선수들과 싸우며 프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토모리는 첼시 유스 팀에서 성장했다. 2016-17시즌 브라이튼 임대를 시작으로 헐시티, 더비 카운티까지 3년 연속 임대 생활을 했다. 더비 카운티 소속으로 치른 2018-19시즌 55경기에 나서며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더비의 지휘봉을 잡았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토모리도 드디어 첼시에서 싸울 기회를 얻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소감은 어떨까. 토모리는 11일(한국 시간) 첼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런 '남자들의 팀' 환경에 갑자기 던져진 상황이다. 어떤 경우엔 15년 혹은 20년씩 뛴 프로 선수들과 상대해야 하기도 한다"며 프리미어리그 도전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변화다. 훈련을 잘하고, 팀에 녹아들어야 하고, 승격하기 위해,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 또 강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매주 승점 3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톱클래스 공격수들과 직접 부딪히며 배워가고 있다. 토모리는 2019-20시즌 시작을 알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리버풀전에 출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트리오로 꼽히는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직접 맞대결을 펼치며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토모리는 "다른 스트라이커, 다른 시스템을 쓰는 상대를 만나는 건 힘겨운 일이다. 어떤 팀은 최전방에 2명을 두고, 또 다른 팀은 1명만 두기도 한다. 그리고 리버풀 같은 팀도 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조금 처지고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뒤쪽으로 달려든다. 그래서 항상 집중해야 한다.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항상 집중해야 하고, 동료들과 소통해야 한다. 그래야 수비를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고 도울 수 있다"며 긴장을 놓치지 말아야 하나고 강조했다.

토모리는 "모두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실수를 저질렀을 때 응징당할 것이란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항상 집중해야 하고 100퍼센트 모든 것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며 큰 무대에서 싸우기 위해선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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