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조권이 전역 이후 각종 오해와 억측에 휘말리고 있다. 최근 군 생활 관련 오해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 관련해 입장을 강요받은 것이다. 조권은 이러한 얼토당토 않은 오해에 침묵보다는 적극적으로 맞받아치는 것을 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조권의 SNS에는 "지난주 클럽 간 거나 해명해달라"는 한 누리꾼의 뜬금없는 지적 댓글이 달렸다.

조권은 "근래 자주 받아주니 별의별 해명을 다 해달라네. 답글 달아주니 좋으세요? 미안한데 안 갔거든요. 님 고소각. 명예훼손으로 인스타 캡처, 사이버 수사대로 넘깁니다. 보자 보자 하니 보자기로 보임? 내가 우스워요?"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부부의 세계' 봤다. 집에서"라고 덧붙이며 "애잔하다. 지금 자기 글에 관심 가져줘서 키득키득 거리고 있을 모습도 애잔하다"라고 응수했다.

최근 서울 이태원의 일부 클럽 방문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추세가 번지자, 이 누리꾼이 조권을 클럽 방문자로 단정 짓고 이같이 언급한 것이다. 조권이 해당 클럽 방문을 목격한 것도 아닌데 다짜고짜 해명을 강요한 것. 조권 역시 이 같은 요구에 강한 불쾌함을 드러낸 것이다. 해당 댓글은 현재 삭제됐다.

▲ 조권. 출처ㅣ조권 SNS

조권을 둘러싼 오해는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최근 군 생활 관련 오해에 "최선을 다해 국방의 의무를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조권이 지난 4일 방송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군 생활 당시 9살 어린 선임에게 극존칭을 쓰던 중 소통 시간을 통해 화법에 변화를 만들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청자로부터 강압적인 군 활을 했다며 오해를 받았다.

▲ 조권. 출처ㅣ조권 인스타그램

이에 조권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군 생활을 함께했던 동기들이 남긴 글을 첨부했다. 동기들은 줄지어 조권을 두둔했고, 조권은 이 같은 동기들의 글에 "국가를 위해 고생 안 하고 소위 말하는 꿀 빠는 군인은 군대를 다녀온 제가 감히 절대 없음을 알려드린다. '난 이만큼 했으니 너는 꿀빠냐'라는 말은 단순히 아니꼽게 생각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방송을 통해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군 생활을 참 잘한 것 같다. 함께한 선임, 동기들이 올린 글을 보고 감동 받았다. 함께했던 부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밝히면서, 해당 오해를 깨끗하게 일축시켰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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