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삼 ⓒ롯데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장원삼이 두산 베어스전 대체 선발 투수로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도 장원삼을 신뢰했다.

롯데는 12일 사직구장에서 두산과 시즌 팀간 1차전을 치른다. 수원에서 kt에 13년 만에 스윕승, 안방에서 SK를 연달아 꺾고 5연승과 단독 1위에 올랐다. 개막 5연승은 2013년 뒤 7년 만이며, 최근 단독 1위는 2014년 4월 5일(개막 4경기 3승 1패) 뒤에 6년 만이다.

이제는 ‘도장깨기’에 나선다. 상대는 2019시즌 우승 팀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다. 두산은 3승 2패로 4위에 있지만,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11회 연장 혈투 끝에 13-1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는 장원삼이다. 장원삼은 SK와 홈 2차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우천 취소로 미뤄졌다. SK와 3차전은 댄 스트레일리가 출전했는데, 5일 휴식 루틴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장원삼은 우천 취소 뒤에도 1군에서 훈련을 했다. 허문회 감독은 장원삼을 믿는다. 두산전 선발 등판 배경을 묻자 “2군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고 보고를 받았다. 중간 투수들이 대기를 하고 있지만, 80개 정도 던질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답했다.

쉽지 않지만, 두산전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한다. 이기고 지는 것보다 즐기는 야구에 집중한다. 허 감독은 “부담도 있지만 대책을 세웠다. 잘 될 거라고 본다. 야구장에서 지든 이기든 즐기는 부분이 좋아졌다. 즐기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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