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원(왼쪽)-이지영. ⓒ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좋은 포수 두 명이 있다. 복이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주전급 포수 2명을 보유한 행복을 말했다.

키움은 박동원과 이지영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박동원은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한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포수다. 이지영은 2010년대 초반 삼성 라이온즈 왕조 시절을 경험한 포수다. 2019 시즌을 앞두고 삼각트레이드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은 박동원에게 에릭 요키시와 최원태를 맡긴다. 이승호와 제이크 브리검은 이지영과 호흡을 맞춘다. 손 감독은 걱정 없이 두 포수를 기용할 수 있다며 "복이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선발투수에 따라 포수를 기용하고 있다. 지금 모두 내용이 좋다. 이지영, 박동원 활약 모두 좋다. 좋은 포수가 두 명이 있으니까 체력적인 부담도 나눌 수 있다. 올 시즌은 비로 발생하는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 두 선수가 나갈 때마다 잘해주고 있다. 좋은 포수를 두 명 데리고 있는데, 복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키움은 이날 외국인 선발투수 요키시가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 타선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임병욱(중견수)-모터(3루수)-김혜성(2루수)-박준태(좌익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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