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키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내 원래 구속을 찾아가는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팀 3-2 승리를 이끌었다.

요키시는 이날 1회초 선두 타자 김헌곤에게 중견수 쪽 뜬공을 유도했는데, 키움 중견수 임병욱이 낙구 지점을 찾는데 실패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요키시는 김동엽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삼성 타선을 봉쇄하며 팀 승리를 이끌고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요키시는 "지난번 등판 때보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됐다.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잘 됐다. 신경 썼던 점은 체인지업 커브 제구였다. 제구가 잘 되면서 상대 타자 타이밍을 흔들 수 있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오늘(12일) 최고 구속이 148km/h였다. 지난해에는 KBO 리그 첫해였다. 적응 단계였고, 미국에서 던질 때보다 구속이 낮았다. 이제 내 원래 구속을 올해 찾아가는 것 같다.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며 지난해보다 나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요키시는 이날 투심 패스트볼 최고 148km/h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