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은 매일 KBO리그를 생중계하며 현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SPN 중계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가 미 최대 스포츠 채널 ESPN을 통해 전파를 타면서 예전에 한국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도 다양한 소감을 남기고 있다. 모처럼 옛 팀의 경기를 지켜본 덕 매티스(37)도 그중 하나다.

매티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BO리그를 접하게 된 감상을 남겼다. 매티스는 “KBO는 뛰어난 리그다. 나는 그곳에서의 경기, 사람들, 그리고 국가를 사랑했다”고 예전을 추억했다.

이어 매티스는 “일전에 삼성이 경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감정에 휩싸여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면서 옛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한 삼성에 대해서도 좋은 감정을 드러냈다.

매티스는 2011년 대체 외국인 투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비교적 좋은 투구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부분적으로 일조했다. 매티스는 입단 후 10경기에서 64⅓이닝을 던지며 5승2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으며 한국시리즈 1차전에도 선발 등판했다. 

매티스는 삼성과 재계약이 불발된 뒤 일본프로야구와 마이너리그 팀들을 거쳤으나 메이저리그로 복귀하지는 못하고 은퇴했다. 현재는 텍사스의 불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매티스뿐만 아니라 KBO리그에서 뛰었거나 KBO리그를 추억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적잖다. KBO리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MLB 무대에 복귀한 에릭 테임즈(워싱턴)와 조쉬 린드블럼(밀워키)은 ESPN의 특별 게스트로 초대돼 한국 야구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들 또한 KBO리그가 매력적이라면서 옛 추억을 상세하게 소개해 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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