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더 선' 웹사이트 화면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는 데뷔 초 코치로부터 가녀린 몸매를 지적 받았다.

"(거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엔 너무 말랐다"는 평을 종종 들었다.

절치부심. 호날두는 수년에 걸쳐 엄격한 웨이트 트레이닝 루틴을 지켰다. 그 결과 여윈 팔다리를 지닌 윙어(Lanky Winger)에서 건장한 포워드로 진화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3일(한국 시간) "호날두 성공 열쇳말 가운데 하나는 그의 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 지적을 받은 지 얼마 안 된) 23살에 이미 완성된 몸을 갖췄다"고 전했다.

"코어 근육 강화에 초점을 맞춘 호날두 특유의 필라테스 기반 루틴은 그에게 (거대한) 성공을 안겼다"고 덧붙였다.

호날두 역시 "(맨유) 코치 비판을 마음속 깊이 새겼다. 몸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체육관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향상된 신체가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됐음을 인정했다.

▲ 마커스 래시포드 ⓒ '더 선' 웹사이트 화면 갈무리
후배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맨유 최전방 계보를 잇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22)는 어린 나이에도 탄탄한 몸매로 주목 받는 공격수.

일찌감치 몸 관리에 눈을 뜬 이유로 래시포드는 호날두를 꼽았다.

더 선은 "(유소년 시절) 호날두를 롤모델로 삼은 게 래시포드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이 젊은 공격수는 과거 호날두가 훈련하는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캐링턴 훈련장에서 선배가 어떻게 힘을 키우고 테크닉을 연마하는지 목격했다"고 말했다.

기술 못지않게 근질과 컨디셔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호날두 모습이 오늘날 래시포드가 단단한 몸을 가꾸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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