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첫 안타와 동료의 팀배팅으로 홈을 밟은 이성규.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적은 안타와 팀 배팅으로 점수를 뽑으며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키움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에 맞선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7회까지 삼성 타선을 상대로 1실점으로 버티며 근소한 경기를 이끌었다.

삼성은 선취점을 경기 초반 뽑았다. 타일러 살라디노 부상으로 교체 출전한 이성규가 2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이어 김상수가 이성규를 3루까지 보내는 우익수 뜬공을 쳤고, 이원석에 1타점 2루수 땅볼을 굴려 이성규를 홈으로 불렀다.

이후부터 삼성 타선은 최원태에게 철저하게 막혔다. 이성규 안타 이후 삼성 타선은 18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최원태는 7회초까지 삼성 타선을 잠재우며 경제적이고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삼성이 힘겹게 1점을 뽑은 가운데 키움은 단 한점도 삼성을 상대로 빼앗지 못했다. 뷰캐넌이 1회 2사 1, 2루, 6회 2사 1, 3루 실점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삼성은 8회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희생번트 작전이 빛났다. 8회초 선두 타자 김상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원석이 희생번트로 김상수 2루 진루를 도왔다. 이어 이학주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점수를 뽑았다.

희생번트 다음은 도루. 이학주가 2루를 훔쳤다. 이어 강민호가 3루수 땅볼을 굴렸는데, 3루수 테일러 모터가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1사 1, 3루 기회에 박찬도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작전 야구로 만든 기회를 살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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