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뷰캐넌.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5-0 승리를 이끌었다.

뷰캐넌은 이날 키움 타선을 상대로 짠물 투구를 펼쳤다. 팀 타선이 2회초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뷰캐넌은 1-0 리드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뷰캐넌이 7회 101구를 던지고 투구를 마친 뒤 삼성 타선이 점수를 뽑았고 뷰캐넌은 KBO 리그 데뷔 첫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뷰캐넌은 "첫 번째로 모든 투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려고 했다. 변화구가 성공적으로 들어갔다. 포수 강민호 호흡이 좋았다. 경기에서 두 번 정도만 사인을 바꿨다. 호흡에 문제가 없었다. 수비도 너무 좋았다. 박찬도 슬라이딩 캐치 등 너무 완벽했다. 전체적으로 수비가 너무 만족스러웠다"며 야수들 도움으로 이날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만족스럽다. 경기 내용이 너무 좋았다. 마음 편하게 올라설 수 있었다. 아내와 아들이 한국에 같이 있어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첫 승리 소감을 남겼다.

데뷔전에서 뷰캐넌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주춤했다. 이날 경기와 대비되는 경기 내용이었다.

뷰캐넌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첫 번째 경기와 오늘(13일) 경기 모두 만족스럽다. 원하는대로 던졌다. 나의 장기인 변화구를 섞어가며 던졌다. 강민호 사인과 함께 잘 이뤄졌다. 결과만 달랐을 뿐이지만,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뷰캐넌은 "6회 감독님께서 내 투구를 보며 이 경기는 나의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경기를 장악했다는 말을 했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감독님께서 나를 믿어줘서 안심하고 공을 던질 수 있었다. 1점 차 리드가 불안했지만, 우리 불펜은 굉장히 좋다. 안심됐다"며 이날 투구를 돌아봤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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