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투수 장시환.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전날 선발등판한 장시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 감독은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장시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장시환은 13일 KIA전에서 6이닝 동안 117구를 던져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장시환은 6회초 2사 2,3루에서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만루 위기에서 정민태 한화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당시 장시환의 투구수는 114개. 그러나 정 코치는 투수코체를 하지 않았고 장시환은 3구 싸움만에 프레스턴 터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6이닝을 채우고 7회 교체됐다.

한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 이닝까지 해주길 바랐다. 너무 많이 던져서 무리는 아닌지 점검 차원에서 코치가 마운드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이어 "내 경험 상 선발투수는 이닝을 막고 나오는 게 앞으로 경기에도 좋다"고 선발 기용 원칙을 밝혔다.

한편 장시환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김진영에 대해서는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앞으로 더 중요한 상황에서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한다. 이태양과 비슷하게 선발 던질 때보다 힘을 압축해 던지면서 구위도 올라갔고 메커니즘을 바꿔 제구도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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