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목 부상으로 향후 2주간 결장이 불가피해진 고종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SK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SK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와 경기를 앞두고 4명의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외야수 고종욱 김재현, 투수 김택형 이건욱이 1군에서 빠졌다. 대신 내야수 남태혁, 외야수 오준혁, 투수 이원준 최재성이 1군에 등록됐다.

염경엽 SK 감독은 1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최근 2경기에서 호투한 이건욱의 말소에 대해 "2군에서 선발 준비를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군 선수들이 많이 와서 던져볼 수 있는 공간을 채워나가는 걸로 올해는 생각하고 있다. (최)재성이와 (이)원준이가 올라왔는데 선수들이 (1군에) 올라왔다 내려가면서 경험쌓고 그 중 (성과가) 좋은 사람이 앞선발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부진이 이어진 끝에 평균자책점이 63.00까지 치솟은 김택형에 대해서는 "택형이도 다른 선수들처럼 될 때까지 게임에 일주일에 4번정도 많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14일 오준혁이 선발 2번 타자로, 이홍구가 7번 타자로 출전한다. 변화를 주는 것에는 데이터 분석의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염 감독은 "요즘 라인업에 대해서 데이터팀하고 상의를 한다. 여러가지 기반을 가지고 취합하고 있고 더 디테일하게 수정해가는 중이다"면서 개인 컨디션까지 맞춰 수정해가고 있다. 야구는 확률게임이기 때문에 확률을 높이는 것에 고민을 하는 것이다. 데이터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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