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용덕 한화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연패 속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 감독은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 전 오후 3시 10분 선수단 라커룸에서 전체 미팅을 소집했다. 한 감독은 13일 경기 3-4 패배로 5연패에 빠진 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한 감독은 이 자리에서 "기죽지 마라. 모두 자신감을 갖고 고개를 들고 다녀라"라며 "우리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다. 선수들은 모두 정말 잘 해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자식들이 고개를 숙이고, 기죽어있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속상한 것이 이치"라며 "모두 열심히 해주고 있으니 자신감을 갖고 행동하자"고 말했다.

선수들의 기운을 세워주기 위해 한 감독은 사비로 선수들에게 커피를 사주기도 했다. 이어 이날 경기 전 훈련을 전체 훈련이 아닌 필요한 선수들만 하는 미니 훈련으로 대체했다. 이날 경기 전에는 김태균, 최재훈 등만 자율로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한화 선수단이 감독의 마음에 응답한 것일까. 한화는 이날 1회부터 상대 드류 가뇽에게서 4점을 뽑아내며 4회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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