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2)가 의지를 드러냈다.

메시는 14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보유한 스쿼드를 의심한 적이 없다. 남아 있는 대회 모두 이길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우리가 했던 방식 그대로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자기 의견이 있고,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라며 "나는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경기해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2014-15시즌 이후 결승에 오른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는 8강 진출에 그쳤고, 2018-19시즌에는 4강에 올랐으나 리버풀에 무너졌다.

메시는 32살이다. 커리어 막판을 생각하고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여러 선수들의 영입에도 경기력이 떨어졌고, 감독 교체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메시는 경기 스타일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춘 스페인 라리가의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메시는 "몸 상태가 좋다. 최근 집에서 훈련 중인데,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며 "훈련으로 돌아가는 첫 단계다. 경기 출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예방 조치를 계속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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