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 ⓒ인터 밀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인터 밀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이 팀에 계속 있게 될까.

에릭센은 지난겨울 이적시장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는 예전부터 이적을 원했지만 토트넘에서 쉽게 놓아주지 않았고, 계약 만료가 임박해서 팀을 떠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적 후 4개월이 지난 현재 에릭센은 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 시간) "에릭센이 인터 밀란에 머무는 동안 팀의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에서 미래를 의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새 팀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적응 기간이 짧았기 때문이다. 그는 8경기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에릭센은 인터 밀란을 싫어한다"라는 기사까지 내놓기도 했다. 

새 도시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숙소였던 호텔이 폐쇄되면서 현재 새집을 구하지 못했다. 훈련장에서 요리사, 구단 직원 5명과 함께 살고 있다. 에릭센은 "소파에서 14일간 자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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