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수포가 덮인 수원kt위즈파크. ⓒ 수원,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온종일 내린다는 비 예보가 바뀌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시즌 첫 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

14일 기준으로 15일 새벽부터 16일 새벽까지 전국에 비 예보가 있어 경기 15일 경기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5일 일기 예보가 바뀌었다. 삼성과 kt 경기가 열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조원동에 있는 수원kt위즈파크 오후 비 예보가 사라졌다. 예보에 따르면 비는 오후 2시에 0.1~1㎜ 정도 내린 뒤 그치고, 저녁 6시에 다시 내린다.

누적 강수와 맞물려 경기 때 비가 온다면 경기 진행이 쉽지 않다. 그러나 경기 전 비가 오지 않으면 운동장 정비를 할 수 있다.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예보된 비 양은 5~9㎜다. 6시간에 걸쳐 이 정도의 비가 내린다면 경기 진행이 가능할 수 있다.
▲ 수원 날씨. 비 예보가 바뀌었다. ⓒ 네이버 날씨 캡처

그러나 경기 진행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16일 두 팀은 더블헤더로 맞대결을 펼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시즌 개막이 연기됐고, 촉박한 일정을 빠듯하게 치르기 위해 올 시즌 KBO 리그는 더블헤더와 서스펜디드, 월요일 경기를 도입했다.

이날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 16일 더블헤더로 열린다. KBO는 지난달 29일 "5, 6, 9, 10월의 3연전 중 첫 두 경기와 2연전의 첫 경기 취소 시에는 1) 다음날 더블헤더, 2)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 순으로 편성된다. 3연전과 2연전 주중 마지막 경기들이 취소될 경우에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된다"고 알렸다.

만약 경기가 시작됐는데, 5회 정식 경기 성립 이전에 우천 등의 사유로 경기가 중단되면 서스펜디드를 선언하고 16일 서스펜디드 경기를 진행한다.

삼성은 15일 경기 선발투수로 원태인, kt는 소형준을 예고했다. 15일 경기 전에 취소가 결정되면 두 투수는 16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15일 경기 중 서스펜디드가 선언이 되면, 두 투수는 16일 마운드에 서기 어렵다.

두 팀에는15일 예정대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가장 좋다. 투수 운영의 변수가 없기 때문이다. 노 게임이 되면 선발투수가 하루 뒤에 등판하면 된다. 그러나 두 경기가 연달아 열리기 때문에 야수진에 체력적인 부담이 생긴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리게 되면 선발투수 한 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야수들 체력 부담도 더블헤더와 마찬가지로 존재한다. 15일 날씨가 두 팀 투수 운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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