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오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마이클 오언(40)이 과거를 회상했다.

오언은 14일(한국 시간) 'BBC' 팟캐스트에서 '어린 시절 너무 많이 뛰었느냐'라는 질문에 "흥미로운 질문이고 이에 대한 대답은 우리가 절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내가 어릴 때 너무 많이 뛰었다고 확신한다. 나는 그의 의견에 전적으로 존중한다"라며 "퍼거슨 감독은 내가 리버풀에서 뛰다가 잉글랜드 20세 이하 대표팀에 끌려간 뒤 복귀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언은 폭발적인 공격수였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결정력이 상당했다. 2001년에는 발롱도르에 선정됐다. 그는 리버풀에서 총 297경기를 뛰면서 158골 19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경기력이 떨어진 게 아쉬웠다. 

오언은 리버풀에서 8시즌 동안 뛴 뒤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을 거쳐 2009-10시즌 맨유에 합류했다. 

오언은 "이미 지나간 일이다. 리버풀은 내가 필요했다. 리버풀이 나를 원하는 정도는 맨유가 어떤 선수를 원하는 정도와 달랐다. 맨유는 스쿼드가 탄탄했기 때문이다"라며 많이 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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