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마무리 투수 이대은의 부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해부터 kt 마무리를 맡은 이대은은 올해 5경기에 등판해 세이브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하다. 5경기 가운데 무실점 경기는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가 전부다. 롯데 자이언츠, 두산, NC 다이노스를 만나 대부분 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인 13일. 이대은은 NC를 상대로 1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5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이강철 감독은 "불펜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부진할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대은을 중심으로 한 kt 구원진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8.48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다.

이 감독은 이대은에 대해 "14일 경기에서 마지막에 안타를 맞았는데, 그래도 연속으로 시속 147km를 던졌다. 감각이 돌아왔다고 한다. 조금 시간을 갖고 찾아가면 정상궤도로 올라 설 수 있을 것이다"고 봤다.

이어 "본인이 조금 의기소침해졌을 수도 있다. (이)대은이에게 시즌 동안 블론세이브할 것을 일찍했다고 생각하라고 말했다. 물론 선수가 편하게 받아들이지는 않겠지만, 어쩔 수 없다. 본인이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만약 마무리투수가 바뀌가 된다면 (주)권이가 아닌 (김)재윤이가 될 것이다. 이대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아웃카운트 수를 줄여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좋은 결과로 마친) 1경기가 안정감을 되찾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며 주춤한 불펜진이 계기를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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