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걸. 제공| W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오마이걸이 음악방송 8관왕으로 K팝 최고 대세 걸그룹의 자리를 확고히했다. 

오마이걸은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생방송 뮤직뱅크(이하 뮤직뱅크)'에서 미니 7집 '논스톱'의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로 1위에 오르며 음악방송 8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특히 오마이걸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뮤직뱅크'를 비롯해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까지 지상파 3대 음악방송까지 싹쓸이하면서 2020년 현재 K팝 최정상 걸그룹의 자리에 누가 서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오마이걸은 '살짝 설렜어'로 눈부신 성취를 이루고 있다. 대형 가수들의 컴백 속에서도 '살짝 설렜어'는 모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고, '돌핀', '꽃차' 등 수록곡 전부도 톱 100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음원 강자, 대형 가수들의 컴백 속에서도 음원차트 최정상을 지키며 오마이걸의 저력을 확인시키고 있다.

이러한 오마이걸의 성과는 데뷔 이후 차근차근 이뤄온 성장을 통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2015년 '큐피드'로 데뷔한 오마이걸은 '클로저', '윈디 데이', '라이어 라이어', '컬러링 북', '한 발짝 두 발짝', '불꽃놀이', '번지',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 등 발표하는 앨범마다 고퀄리티의 곡들을 쏟아내며 '명곡 맛집 걸그룹'으로 사랑받았다. 처음부터 불꽃같이 활활 타오르는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었지만 이들의 음악과 퍼포먼스에 대한 신뢰는 오래 가는 구들장처럼 뜨끈하게 이어졌다. 

▲ 오마이걸. 제공| WM엔터테인먼트

착실히 쌓은 오마이걸의 이름값은 '퀸덤'으로 터졌다. 그야말로 오마이걸의 비상에 날개가 달렸다. 가장 오마이걸다운 노래, 퍼포먼스를 정공법으로 내세운 오마이걸은 '퀸덤'을 통해 자신들의 진가를 증명해냈다. '퀸덤' 이후 오마이걸에게 원기옥처럼 쏠린 기대와 호감은 '살짝 설렜어'를 통해 확신과 응원으로 변했다. 오마이걸다운 긍정 에너지에 한 번 들어도 귀에 남는 쉽고 중독적인 멜로디까지, 음악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오마이걸은 데뷔 이래 최고 성적으로 가요계에 새로운 성공 서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오마이걸이라는 팀 뿐만 아니라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까지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발굴됐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팀으로 6년간 갈고 닦은 내공 뿐만 아니라, 각자 다른 색으로 빛나는 멤버들의 매력이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오마이걸의 독보적인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 외에도 수록곡 '돌핀'이 타이틀곡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도 이들의 계속되는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오마이걸이 하는 음악과 퍼포먼스라면 믿고, 듣고, 본다는 믿음이 생긴 지금, 오마이걸이 나아갈 내일은 이미 성공 보증 수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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