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BO(총재 정운찬)는 14일(목)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와 경기에서 불확실한 판정과 미숙한 운영으로 혼란을 초래한 오훈규 심판위원에게 퓨처스리그 강등의 제재를 부과했다.

14일 경기에서 두산 최주환 헛스윙 삼진 판정에 대해 두산 더그아웃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3분 동안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는데, 그대로 삼진 아웃으로 결정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곧바로 벤치를 박차고 나와 심판진에게 "배트에 공이 맞는 소리가 났다"며 비디오 판독 판정 결과에 항의했고 퇴장당했다.

그러나 당시 경기 영상을 보면, 최주환의 스윙은 헛스윙이 아니었고, 파울이었다. 또한, 최주환의 파울 타구는 땅에 떨어진 뒤 롯데 포수 정보근 미트로 들어갔다. 오 심판위원은 정보근에게 바운드인지, 노바운드인지를 물으며, 파울팁 여부를 판정했다. 이는 마이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스윙 판정과 파울팁 판정에서 오 심판위원은 미숙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오 심판위원은 오늘(15일)부터 KBO 리그(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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