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을 다투는 지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프랑스 대표팀으로서 여전한 욕심을 내비쳤다.

지루는 장신에 건장한 체격을 갖춘 정통파 스트라이커다. 아스널과 첼시를 거치며 이미 정상급 무대에서 기량을 입증했다. 2011년 11월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된 이래 97경기에 나서 39골을 기록했다.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가 이탈한 뒤 꾸준하게 프랑스의 최전방에 기용되고 있다. 득점도 종종 터뜨리지만 수비와 싸우면서 동료들을 돕는 임무를 맡는다. 특히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조별 리그 2차전 페루전부터 크로아티아와 결승전까지 모두 선발로 출전했지만, 16강 아르헨티나전에서 기록한 1도움이 유일한 공격 포인트다. 지루의 득점포가 잠잠했음에도 프랑스는 우승을 차지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팀에 헌신한 지루를 두고 상반된 평가가 나왔던 이유다.

지루는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여전한 열정을 감추지 않았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에 따르면 지루는 "A매치 97경기에 출전했다. 3월과 6월 친선 경기에서 100경기를 기록하고 싶었다. 이것이 잠시 미뤄졌을 뿐"이라며 센추리클럽 가입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루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에도 꾸준히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됐다. 2019년 치른 A매치 11경기 가운데 10경기에 출전했고 6골이나 넣었다.

100경기 출전과 함께 목표는 역대 프랑스 대표팀 득점 2위다. 현재 지루는 39골을 기록해 3위에 올라 있다. 1위는 티에리 앙리(51골), 2위는 미셸 플라티니(41골)이다. 지루는 "골 수를 보자면, 플라티니에 단 2골이 부족하다. 그것이 확실한 목표"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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