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준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kt 위즈 소형준이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소형준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5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팀 14-6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승 7패가 됐다. 소형준은 데뷔 2경기에서 2승을 챙겼다.

소형준은 이날 9피안타를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4회초에는 박경수 실책, 포수 장성우 패스트볼이 한 이닝에 함꼐 나오며 3실점했다. 그러나 투구 수 관리를 잘한 소형준은 6⅓이닝까지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볼넷없는 투구로 위기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삼성 타선과 대결을 펼쳤다.

데뷔전 이후 연속 출장 선발 승리는 KBO 리그에서 고졸 역대 3번째 기록이다. 2002년 KIA 타이거즈 김진우가 기록했고, 2006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소형준은 류현진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대졸까지 범위를 넓히면 1983년 삼성 양일환 이후 역대 4번째 기록이다.

개막전 이후 연속 출장 선발 승리 최다 기록은 류현진과 김진우가 함께 갖고 있다. 두 선수는 모두 3연속 출장 선발 승리를 달성했다. 소형준이 다음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면 두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4경기 연속 승리를 하게 되면 KBO 리그 신기록이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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