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준.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kt 위즈 소형준이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5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팀 14-6 대승을 이끌고 시즌 2승을 챙겼다. 

소형준은 KBO 리그에서 고졸 역대 3번째로 데뷔전 이후 연속 출장 선발 승리를 챙겼다. 2002년 KIA 타이거즈 김진우, 2006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 다음 만들어진 기록이다.

이날 소형준은 5회까지 야수진 도움을 받지 못하며 고전했다. 2루수 박경수가 수비 실책을 저질렀고, 포수 장성우가 패스트볼을 기록하며 소형준은 흔들렸다. 그러나 6⅓이닝 까지 경기를 책임지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소형준은 "팀이 연패 중이었지만, 선배들께서 편하게 경기에 나서라고 해주셔서 자신있게 던졌다. 내 투심 패스트볼에 자신감을 갖고, 투심 위주의 투구를 한 것이 효과적이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7회초 1사 1, 2루 막아주신 주권 형에게도 감사하다. 막아줄테니 한 타자 한 타자 편하게 던지라고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소형준은 "스승의 날 가르쳐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해드린 것 같아 기쁘다. 유신고 감독님과 믿어주신 kt 감독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스승의 은혜에 승리로 인사를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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