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자축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선수단. ⓒ소프트뱅크 호크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 구성원 전원이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받을 전망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등 주요 매체는 16일 “소프트뱅크 구단이 소속 선수는 물론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0 항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단은 이미 구성원들에게 동거 가족 숫자를 파악했다. 대상 인원은 400~500명 정도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소프트뱅크 그룹을 이끄는 손정의 회장이 고안한 아이디어다. 손 회장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룹 사원과 가족 모두가 쉽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항체 검사 키트 200만 개를 주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매체는 소프트뱅크 그룹 구성원을 모두 합친 숫자를 약 8만 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는 소프트뱅크 야구단 인원까지 포함됐다.

일본 야구계는 이번 검사 키트 제공이 NPB 개막을 더욱 안전하게 준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른 구단들이 가세하면 모든 선수들의 코로나19 검사가 더욱 쉽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소프트뱅크는 1군에서 3군까시 소속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동거 가족들이 언제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면서 “이번 검사가 잘 진행되면 6월 19일 개막까지 불안 요소가 하나 줄어든다”고 기대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선수단을 야수조와 투수조, 재활조로 나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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