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에서 아시아 최고의 분데스리거를 뽑고 있다. ⓒAFC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시아 최고의 분데스리거는 누구일까. 한국 선수 3명이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한국 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최고의 아시아 출신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시작했다.

10명의 후보 중 3명이 한국 선수였다. 차범근, 손흥민, 구자철이 선정됐다. 

AFC는 차범근에 대해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면서 "특히 1987-88시즌 결승전에서 에스파뇰을 상대로 결정적인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범근은 7시즌 동안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1980년대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였다. 또한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고 덧붙였다.

손흥민도 언급됐다. AFC는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어린 나이에 잠재력을 드러냈다"면서 "2014-15시즌 총 17골을 넣으면서 활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자철을 언급하면서 "멀티 플레이어였다.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한국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팬 투표에서 한국 3명, 오쿠데라 야스히코, 하세베 마코토, 가가와 신지까지 일본 3명, 이란 4명 등이 뽑혔다. 현재 1위부터 3위까지 아슈칸 데자가(36%), 메흐디 마다비키아(35%), 알리 다에이(24%)가 각각 차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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