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기술의 발달로 많은 돈을 버는 축구 선수들이 위험에 빠지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6일(한국 시간) “드론이 축구 선수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델레 알리가 칼을 든 2인조 무장 강도에게 습격을 당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얀 베르통언 집에 강도가 침입했다. 지난해에는 스페인에서 유명 축구 선수들의 집을 털고 다닌 5인조 강도가 체포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기술의 발달은 축구 선수들을 더 위험에 빠트릴 것으로 보인다. 빈센스 길옌 정보 요원은 강도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세 가지 요인이 있다. 과도한 SNS 노출, 위험 수준에 맞지 않는 대처, 값비싼 보석 보관이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도 강도들을 더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범죄가 증가할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다시 범죄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축구 선수는 계속해서 그들의 타깃이 될 것이다. 높은 벽과 안전요원, 카메라들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론이 범죄에 이용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몇몇 선수들 집 위에서 드론을 포착했다. 우리가 보지 못한 것보다 더 많은 드론들이 있다고 확신한다. 드론은 너무 작아서 눈으로 보기 어렵다. 또 드론은 높이 올라갈 수도 있다. 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안티 드론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먼 거리에서도 드론을 포착할 수 있고, 모델명과 시리얼 번호도 알 수 있다. 또 드론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도 있고 이를 경찰에 알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