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외야수 정진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이적생' 정진호의 활약을 반겼다.

한화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한 정진호는 2-1로 앞선 8회 선두타자 안치홍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이빙캐치하며 한화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한 감독은 다음날인 16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모든 선수들이 잘 했지만 안치홍의 타구를 정진호가 잡은 것이 어제 경기의 승부처였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진호가 수비에서 해준 게 크다"며 정진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한 감독은 지난해 말 2차드래프트 2라운드로 정진호를 영입한 것에 대해 "그때 수비도 봤지만 타격도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에 오면 충분히 주전 경쟁을 해서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돌아봤다.

정진호는 이날 경기에도 똑같이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적한지 반 년 만에 새 팀에서 확실히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놓은 정진호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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