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허벅지 근육통 여파로 인해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손아섭은 허벅지 근육통이 남아 있어서 지명타자로 나간다. 정훈도 옆구리가 조금 안 좋아서 오늘 우익수로 허일이 나간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전날(15일) 왼 허벅지 근육통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롯데는 이날 민병헌(중견수)-전준우(좌익수)-손아섭(지명타자)-이대호(1루수)-안치홍(2루수)-허일(우익수)-딕슨 마차도(유격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가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노경은. 허 감독은 김준태에 대해 "노경은과 호흡이 잘 맞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경기 시작(오후 2시) 1시간 30분 전인 낮 12시 30분이 가까워져서야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오늘 낮경기고 어제 타이트한 경기라서 선수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여유 있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아버지의 병환 때문에 미국에 다녀온 투수 애드리안 샘슨이 자가격리 중이다. 허 감독은 "지금 혼자 공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2군에서 라이브피칭을 하든 경기에 나서든 체크해보고 올리겠다. 조금만 버티면 된다. 그래도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구단이 마련해줘서 복귀 시간을 앞당길 수 있어 감독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샘슨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에 대해서는 "내일(17일) 선발은 아직 고민해봐야 한다. 오늘 불펜 소모가 적으면 오프너 작전을 쓸 수 있지만 어제(15일)도 불펜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오늘 불펜 소모가 많을 경우 내일은 2군에서 선발 자원 1명을 불러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