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준.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15일 선발 등판한 소형준을 칭찬했다.

소형준은 15일 삼성을 상대로 6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5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팀 14-6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소형준은 시즌 2승, kt도 시즌 2승을 챙겼다. 소형준은 이날 박경수 실책, 포수 장성우 패스트볼에도 흔들리지 않고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했다.

이 감독은 "계속 소형준이 연패를 끊어주고 있다"며 웃은 뒤 "운이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2000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고졸 신인이다. 이 감독은 소형준 관리를 이야기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소형준 투구 수 90개를 안 넘길 생각이다. 91~92개 정도는 갈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두지 않을 생각이다. 이닝도 시즌 전체 120이닝을 생각하고 있다"며 무리한 기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형준은 야수진 실책 속에 흔들리면서도 6⅓이닝을 막았다. 이 감독은 "제구가 되는 투수기 때문에 투구 수 관리가 가능하다. 1회 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는데 타자들에게 맞았다. 그 다음부터 투심 패스트볼 위주 투구를 주문했다. 투심 구위가 눈에 보이게 좋았다. 투심은 걸리면 땅볼이 나오고 적절하게 패턴을 바꾸서 변화구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밸런스가 확실하다. 기본적으로 제구가 되는 투수다. 청소년 대표 시절 때 몇 경기를 봤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투구 자세로 공을 던진다. 그런 면을 좋게 봤다"며 소형준이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재능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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