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20)는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 됐다. 그를 얻기 위해 많은 팀이 손을 뻗고 있다. 

독일 축구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59)는 산초를 놓친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선택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16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마테우스는 "훈련장에서 경기를 보고 있다가 친구에게 전화했다. '잉글랜드 선수 중 왼쪽 윙에서 뛰는 선수가 누구인가'라고 물었고, 친구는 '이름은 산초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뛴다'고 답했다. 그래서 나는 정말 훌륭한 선수고, 커리어를 잘 이어 갈 것이다고 예측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그는 6개월 뒤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때 '과르디올라 감독은 왜 훌륭한 선수를 내줬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왓포드 유스에서 활약한 산초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다. 이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맨체스터 시티 1군 사이에서 자리를 잡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마테우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젊은 인재를 보는 안목이 있다는 걸 알아서 당시 선택은 이해할 수 없었다. 산초는 스피드와 도움, 득점, 스피드까지 겸비한 선수다. 수비에서는 약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어린 선수는 절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르트문트행은 산초에게 도움이 됐다. 잉글랜드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도르트문트가 쉽게 내주진 않을 것이다"라며 "그는 젊고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아직 계약이 남아있고, 도르트문트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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