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의세계. 출처ㅣJT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최종회가 시청률 28.4%의 대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부부의 세계' 최종회인 16회는 28.371%(전국 유료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5회에 기록한 역대 종합편성채널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24.4%를 훌쩍 뛰어 넘은 신기록이다.

이날 방송은 각자의 삶을 찾아나선 여다경(한소희), 고예림(박선영)과 모든 것을 잃고 다시 시작하는 이태오(박해준), 부모의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움에 1년 동안 가출했지만 결국 집으로 돌아온 이준영(전진서)과 그를 묵묵하게 기다려온 지선우(김희애)가 감격하는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휘몰아치는 전개와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등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인기를 모았다. 첫 방송 시청률 6.26%에서 3회에 10%대 진입, 8회에 20%대에 진입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지나치게 파격적인 전개로 방영 초반부터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대열에 합류했다. 중반부터는 몰입도 높은 열혈 시청자들로부터 '도저히 못 보겠다'는 하차 선언까지 줄이을 정도였지만, 이같은 화제성을 발판으로 상승세는 계속됐다. 결국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지선우와 이태오의 질긴 인연처럼 수많은 시청자들이 하차하지 않고 엔딩까지 함께했다.

JTBC는 '부부의 세계' 열풍에 힘입어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부부의 세계' 스페셜 방송을 편성했다. 2회에 걸쳐 배우들의 인터뷰와 명장면 등이 담길 예정이다.

스페셜 방송 이후에는 '부부의 세계' 원작인 영국 드라마 '닥터 포스터'가 특별 편성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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