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는 개막이 어렵다."

일본 프로야구 최다 안타 기록(3085안타)을 보유한 재일교포 야구 영웅 장훈(하리모토 이사오)이 2020년 시즌 NPB 개막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서라도 현 시점에서 개막을 논의하는 것은 이르다는 얘기다.

NPB는 지난 11일 12개 구단 구단주 화상회의를 열고 6월중 개막에 합의했다. 확실한 날짜를 잡지 않은 것은 '목표'가 6월이기 때문이다. 11일을 기준으로 2주간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본 뒤 날짜를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장훈의 생각은 다르다. 이미 시즌을 치르고 있는 한국 대만과 일본은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는 어렵다고 본다. 한국과 대만은 개막했지만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다. 한국과 대만은 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일본은 홋카이도(닛폰햄)에서 큐슈(소프트뱅크)까지 비행기를 타야 한다"고 우려했다.

또 "6월 19일 개막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이것은 질병과의 싸움이라 결과를 알 수 없다"며 NPB에 충고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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