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패에 빠진 SK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연패에 빠진 염경엽 SK 감독이 팬들에게 미안한 심정을 드러냈다. 시즌을 길게 보고 만회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SK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NC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SK는 현재 8연패의 늪에 빠져 있고, 10경기를 치른 가운데 1승9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난조다. 

투타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가운데 15일과 16일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졌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타격이 더 컸다. 여기에 17일은 NC 외국인 에이스 루친스키가 나온다. 반대로 SK는 닉 킹엄의 팔꿈치 통증으로 백승건이 대체 선발로 나서 시작부터 불리한 여건이다.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야 하는 SK다. 선수들도 아침 일찍부터 타격 연습을 하며 의지를 다잡았다. 염경엽 SK 감독도 “이제 10경기를 했다. 아직까지는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잘 추스르겠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우리 선수들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이날 주장이자 팀 주축인 최정이 5번 타순으로 이동한다. 염 감독은 타격감 측면의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이날 정진기(우익수)-오준혁(좌익수)-로맥(1루수)-한동민(지명타자)-최정(3루수)-김강민(중견수)-이홍구(포수)-김창평(2루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염 감독은 “야구는 쳐야 이기는 것”이라며 타자들의 분발을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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