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키움 외야수 임병욱이 16일 햄스트링 통증으로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임병욱은 17일 1군에서 말소됐고, 대신 육성선수였던 외야수 변상권이 정식 전환 후 엔트리 등록됐다.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1군에 올라왔던 차재용은 다시 퓨처스팀으로 내려갔다.

변상권은 올해 고양 히어로즈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8경기에 나와 전부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412, OPS 0.945를 기록했다. 8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날렸다. 

손혁 감독은 17일 LG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임병욱은 돌아올 때까지 짧으면 6주, 길면 8주를 예상한다. 좋아지고 있는 타이밍이었다. 준비도 잘 했고, 바뀐 폼이 부드러워져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쉽다. 열심히 하려다 다친 거니까 본인이 가장 아쉬울 것 같다. 나 역시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중견수 자리에는 이정후를 생각하고 있다. 16일 더블헤더의 영향으로 17일 경기에서는 이정후가 우익수로 뛰고, 박준태가 중견수로 나간다. 19일 경기부터는 이정후가 주로 중견수로 뛸 예정이다. 

1군에 올라온 변상권에 대해서는 "연습경기 했을 때 거의 매경기 2개씩 안타를 치더라. 퓨처스리그에서도 좋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