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애런 알테어 ⓒNC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이동욱 NC 감독이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29)의 반등을 고대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 경기를 앞두고 알테어에 대해 “본인이 안 맞으면 불안이 겹친다”고 조심스럽게 현재 문제를 진단했다.

접전에서 계속 승리하는 등 좋은 분위기와 함께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지만, 알테어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알테어는 첫 10경기에서 타율 0.172, 1홈런, 2타점, 2도루에 머물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0.549다. 아직은 시동도 걸지 못한 양상이다.

전체적으로 좋은 팀 분위기에 알테어까지 맞기 시작하면 NC의 초반 레이스는 더 가벼워질 수 있다. 다만 공·수·주 모두에서 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에는 아직 못 미치는 양상. 이 감독은 심리적인 부분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불안감이 겹치면 선구안이 흐트러지고 적극적으로 시도를 못 한다. 중심타자 앞으로 2번에 전진 배치한 것도 좀 더 편한 상황에서 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계속 만들어 가야 하는 상황이다. 10경기 했는데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믿음을 버리지는 않았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좋았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타이밍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믿고 기다리고 있다. 손을 다친 것에 대해 선수 본인은 핑계를 대지 않더라”면서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알테어까지 맞아 들어가면 팀 운영은 감독으로서 더 수월할 수 있다. 타이밍이 좀 맞아 줬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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