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란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번째 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는 16일(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샬케04를 4-0으로 이겼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된 뒤 첫 경기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홀란드는 전반 29분 토르강 아자르의 도움을 받아 결승 골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10호 골이다.

어마어마한 득점 페이스다. 홀란드는 아직 19세에 불과하고 1군 무대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올 1월이다. 불과 9경기에 출전해 분데스리가 10호 골까지 만들었다. 도르트문트 이적 뒤 모든 대회에선 12경기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홀란드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시즌 전반기를 보내며 28골을 몰아쳤다. 강자가 즐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6경기에서도 8골을 넣었다.

거구지만 빠른 발을 갖췄다. 골 냄새를 맡아 움직이는 침투 능력과 동료를 이타적으로 활용하는 능력까지 차세대 '최고의 9번'이 될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샬케전에선 전반 22분 수비수 장 클레어 토디보와 말싸움을 벌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족을 욕하는 말을 퍼부었고 중계 방송에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홀란드는 웃어넘긴 뒤 7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심리 싸움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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