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퓨처스팀은 17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 2군과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전날 10-6으로 이긴 SK 퓨처스팀은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수업을 받기 위해 2군에서 로테이션을 소화하기 시작한 이건욱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이재관 이승진 박시후 정영일로 이어진 불펜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출전한 최지훈이 3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 맹활약을 펼쳤고, 김성민 박준영은 멀티히트를 때렸다.
0-1로 뒤진 2회 나세원의 적시 3루타 등이 나오며 2득점한 SK 퓨처스팀은 3회 김성민의 적시타, 4회에는 최지훈의 적시타가 나오며 5-2로 앞서 나갔다. 소강 상태를 보였지만 마운드가 kt 2군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기를 굳혔고, 8회 박준영의 적시타, 9회 최지훈 김민재의 연속 2루타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SK 퓨처스팀 관계자는 “이건욱은 구위와 투구 밸런스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변화구 또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사용하며 타자들을 범타로 유도하거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승진 또한 현재 밸런스에서 스피드만 올라온다면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영일은 체인지업의 무브먼트가 좋았고 투구 밸런스도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지훈은 상황에 맞는 타격이 잘 되고 있고, 수비와 주루에서도 적극적이며 상황 판단이 좋다”고 칭찬한 뒤 “박준영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고 패스트볼에 강점이 있다. 김성민(60번)은 직구와 변화구 구분 대처가 좋았고 타이밍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SK 퓨처스팀은 다음 주중 휴식을 취한 뒤 22일부터 강화에서 NC 2군과 3연전을 벌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