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가레스 베일(레알마드리드)의 뉴캐슬 유나이티드행은 그저 소문으로 끝이 날까.

베일은 2013-14시즌부터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에서 쌓은 기록은 249경기 출전에 105골 67도움. 분명 뛰어난 기록이다.

하지만 레알과 베일의 동거는 그리 편안하지 않았다. 베일이 잦은 부상 속에 경기력 유지에 애를 먹었다. 외부에서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스페인어 구사를 하지 못한다는 것, 골프에 지나치게 빠져있다는 것, 레알에서는 뛰지 못해도 웨일즈 대표팀엔 출전한다는 등 다양한 논란이 제기됐다. 지네딘 지단 감독 역시 2019-20시즌 중반부터 사실상 베일을 전력 외로 생각하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뉴캐슬이 베일을 원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자산 규모가 무려 3,200억 파운드(약 484조 원)에 이르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뉴캐슬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일의 이적료로 5,300만 파운드(약 800억 원)의 거액이 거론됐다.

하지만 정작 베일은 관심이 없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스타'가 16일(한국 시간) 인용한 'AFP 통신' 특파원은 "인수가 현실이 되고 뉴캐슬이 관심이 있더라도, 베일은 뉴캐슬 이적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베일은 레알에서 주급 65만 파운드(약 9억 8000만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뉴캐슬이 거액을 쏟아붓는다고 해도 우승권 전력을 갖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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