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KBO 리그 첫 승리를 챙겼다.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kt 위즈가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쓸어담았다.

kt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지난 15일 삼성을 상대로 14-6으로 이겨 4연패를 끊은 kt는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성적 4승 7패가 됐다. 4승 5패로 시리즈를 시작했던 삼성은 4승 8패가 됐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타구에 맞는 불운이 겹처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하고 패전투수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kt 외국인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올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kt는 1회말 득점하며 삼성을 압박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라이블리 손에 맞는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쳤다. 김민혁이 3루수 키를 넘기는 번트 2루타로 무사 2, 3루. 조용후가 1타점 중전 안타, 강백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손에 타구를 맞은 라이블리는 2회말 노성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병원 X-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

삼성은 2회초 점수 차를 좁혔다. 선두 타자 이원석이 좌익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쳤다. 이어 박계범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kt는 2회말 바로 달아났다. 박승욱 좌전 안타와 배정대 볼넷, 김민혁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조용호가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삼성 유격수 이학주가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박승욱과 배정대가 득점했다.
▲ 시즌 4호 홈런을 날린 강백호. ⓒ kt 위즈

3회초 삼성은 1사에 박승규가 kt 3루수 황재균 수비 실책으로 1사 1루 기회를 얻었다. 김재찬 1루수 땅볼로 2사 2루. 김동엽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다시 추격했다. kt는 다시 2득점 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3회말 황재균 볼넷과 강현우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배정대가 1타점 중전 안타, 심우준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kt는 5회말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선두 타자 황재균이 우전 안타를 쳤다. 박승욱 3루수 땅볼로 1사 2루. 삼성 투수 이승현 폭투로 1사 3루가 됐다. 이어 강현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kt는 6회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조용호 볼넷 출루 후 강백호가 우월 2점 아치를 그렸다. 강백호 시즌 4호 홈런이다. 

데스파이네가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kt는 불펜을 운영했다. 7회 전유수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하준호가 바통을 이어받아 8회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t는 9회 마운드에 류희운을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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