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3점포 포함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NC 강진성 ⓒNC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리그 1위 팀과 최하위 팀의 힘 차이가 느껴진 경기였다. NC가 주간 6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반면 SK는 충격의 9연패에 빠졌다.

NC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6회까지만 홈런 네 방을 터뜨리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린 타선의 힘, 그리고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를 묶어 11-5로 이겼다. NC(10승1패)는 이번 주 6경기를 모두 이기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과시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KBO리그 첫 10승 도달. 반면 SK(1승10패)는 창단 이후 두 번째로 긴 9연패 늪에 빠졌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타선의 화력은 어마어마했다. 강진성이 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했고 박민우 알테어 나성범 권희동(3안타)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날 NC는 박민우 알테어 나성범 강진성이 홈런을 터뜨렸다.

반면 SK는 팔꿈치 통증을 일으킨 닉 킹엄의 대체 선발로 나선 백승건이 3이닝 4실점으로 힘을 내지 못했다. 조영우 박희수 이원준도 경기를 잡아주지 못했다. 타선도 무기력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동민 로맥 이홍구 오준혁 최정이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기는 모자랐다. 팀 9연패는 2006년 9월 이후 처음이다. 

NC가 1회 선두타자 박민우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SK도 2회 2사 1,2루에서 정진기 오준혁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NC는 3회 1사 후 나성범의 볼넷, 2사 후 박석민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강진성이 백승건을 두들겨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로는 일방적인 NC의 흐름이었다. 루친스키가 SK 타선을 잘 막는 사이, 5회 1사 2,3루에서 강진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노진혁 권희동이 연속 적시 2루타를 터뜨려 7-2로 도망갔다. 6회에는 무사 1루에서 알테어의 2점 홈런, 나성범의 솔로홈런이 연속으로 나오며 일찌감치 두 자릿수 득점을 찍고 쐐기를 박았다. SK는 2-11로 뒤진 9회 뒤늦게 힘을 냈지만 승패에는 의미가 없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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